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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허물(퍼옴)
운영자  2005-06-11 11:51:38, 조회 : 1,992, 추천 : 212

목회자의 허물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막 주일 예배가 시작되었고, 장로님의 대표기도가 끝났습니다.
성가대의 기도송이 끝난 후에 교인들은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님이 사라진 것을
알았습니다..
우왕좌왕....웅성웅성..
그 시간, 이 가련한 목사님은 예배당 정문에 가 계셨습니다.
교인들과 악수하며 전송하려고 말입니다.
그만 목사님은 예배가 끝난 것으로 착각하고 문으로 뛰어간 것입니다..

목사의 실수는 어디에나 잠복되어 있으며,
목사역시 사람인지라 언제든지 잘못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언제나 노출되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생활을 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목회자와의 관계입니다.
목회자에게서 마음이 멀어지면 우선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참, 말은 잘하네...자기는 지키지도 않으면서..."
목사가 싫어지기 시작하면 옳은 말씀도 다 할일없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예배시간 내내 땅바닥을 쳐다보고, 괜히 주보 만지작거리고......
얼굴보기 싫어서 예배실 기둥뒤에 숨어 있는 성도들.......
결국 그러다가는 치명적인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목사는 신이 아닙니다..
목사들 아이큐가 200이 넘는 줄 아십니까?
성도들은 뭐 하나 잊어버려도 되고, 목사가 잊어서 실수하면 .....그걸 용납못하고..
인간미없는 목사네~~~, 능력없는 목사네~~~ 하면서 목사에게 상처를 입힙니다..

목회자도 인간인지라......
실수할 수도 있고, 건망증도 갖고 있습니다.
주일광고에서 결혼식, 회갑광고 잊고 못했다고 해서 두고두고 씹히기도 합니다..

목사도 사람, 교역자도 사람이라고 하는 넉넉한 관용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목사를 그 이상으로도, 그 이하로도 보지 않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목회자의 허물이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면,
덮어줌이 유익하지 않겠습니까?
그 실수가 일회적이라면 여유롭게 바라봐주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러다가 그들은 그 교회를 떠나 다른 어느교회론가 정처없이 떠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앞에서 우리들은 모두 공사중인 인간이라는 것을...
예수믿고 변화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죄가운데에서 허덕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인 것을......
우리는 모두 주님앞에서 인격과 사람됨됨이 공사중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 목사님이 설교도 제일 잘하고, 얼굴도 잘 생기고, 성품도 좋으시고...
흠도 없으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사치스런 희망에 불과합니다.

새벽기도회 시간에 목사님이 어떤 기도하나! 하고 귀기울이지 마십시오.
누구네 집은 심방하고, 우리집은 그냥 가시고....서운해 하지 마십시오..
목사의 마음은 목자의 마음입니다.
어느 한 사람에게 마음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물론 약한 성도, 문제가 있는 성도에게 관심이 더 갈수는 있겠지요..
목사의 관심으로부터 떨어져 있다고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건강한 성도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목사도 사람입니다.
연약한 사람입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차라리, 목회자의 허물을 내가 담당하기로 하고, 목사의 약점을 나의 기도로
승화시키면 모든 것이 회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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